논술 글쓰기 구조 쉽게 가르치기
서론·본론·결론만 알면, 우리 아이도 논술이 쉬워져요!
논술 교육을 시작하면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논술은 구조가 중요하다는데, 서론-본론-결론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아이한테 논술 구조를 알려줘도 막상 글 쓰려면 어려워해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대요.”
논술은 분명 **‘생각을 잘 정리해서 표현하는 글쓰기’**이지만,
처음부터 논리적인 글을 잘 쓰는 아이는 많지 않습니다.
그럴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글의 ‘틀’을 먼저 가르치는 것,
즉 서론-본론-결론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논술문 구조 지도법을 소개해드릴게요.
📌 왜 논술에서는 구조가 중요할까?
논술은 ‘잘 쓴 문장’보다 **‘잘 정리된 생각’**이 더 중요합니다.
논술문 구조는 아이가 생각을 나열이 아닌, 설득력 있는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게 돕는 도구예요.
글쓰기 초보 아이들이 가장 자주 하는 실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부터 하고 싶은 말을 한꺼번에 쏟아내기
주제 없이 에피소드 나열
문장 자체는 괜찮은데 글 전체 흐름이 이상한 경우
이런 문제는 구조만 제대로 익혀도 절반은 해결됩니다.
🧱 논술문의 3단 구조: 서론 – 본론 – 결론
1️⃣ 서론: 글의 시작, 내 생각을 소개하는 곳
“나는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 건지”,
“내 생각은 무엇인지”를 간단히 밝히는 부분입니다.
📌 초등학생에게 이렇게 설명하세요:
“서론은 내가 말하고 싶은 주제를 소개하고, 내 생각을 딱 한 줄로 말하는 거야.”
예시: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많다. 나는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본론: 내 생각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설명하는 중심 부분
주장에 대한 이유를 2~3개 제시하면 가장 좋습니다.
각각에 구체적인 예시를 붙이면 더 좋습니다.
📌 초등학생에게 이렇게 설명하세요:
“본론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이유를 차례대로 설명하는 거야. 예시나 경험을 같이 써줘도 좋아.”
예시:
첫째, 스마트폰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예를 들어, 모르는 단어를 검색해서 바로 알 수 있다.
둘째, 가족과 연락을 할 수 있어서 안전에 도움이 된다. 부모님과 언제든 연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결론: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내 생각을 강조
서론에서 말한 생각을 다시 짧게 정리
짧은 제안이나 느낀 점을 덧붙여도 좋습니다.
📌 초등학생에게 이렇게 설명하세요:
“결론은 내 생각을 다시 한 번 말하면서 글을 정리하는 거야. ‘그래서 나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처럼 쓰면 돼.”
예시:
이런 이유로 나는 초등학생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구조 훈련, 이렇게 하면 쉬워져요!
✅ Step 1. 말로 연습하기
아이에게 말로 구조 훈련을 시켜보세요.
“무엇에 대해 말하고 싶은지?” → 서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 본론
“그래서 너는 어떻게 결론을 내렸는지?” → 결론
예:
주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서론: 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본론: ① 외롭지 않다, ② 책임감을 배울 수 있다
결론: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 Step 2. 카드 정리 활동
아이에게 생각 조각을 적은 카드를 주고, 서론-본론-결론 순서대로 배열해보게 하세요.
놀이처럼 하다 보면 글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어요.
✅ Step 3. 글쓰기 전에 개요 짜기 연습
처음부터 글을 쓰기보다, 먼저 글의 틀을 잡는 연습을 해보세요.
주제: 학교에서 교복을 입어야 할까?
서론: 나는 입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론: ① 친구들과의 차별 줄이기 ② 옷 고르는 스트레스 줄이기
결론: 그래서 나는 교복을 입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연습을 반복하면 아이 스스로 논리의 틀을 갖추는 글을 쓰게 됩니다.
✨ 실전 예시로 구조 익히기
주제: ‘학교 숙제는 꼭 해야 할까?’
서론: 나는 학교 숙제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론 ① 숙제를 하면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② 성실함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
결론: 이런 이유로 나는 학교 숙제를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3단 구조로 익힌 글은 어느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합니다.
시험 대비뿐 아니라 자기 소개 글, 발표문 등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의 기초가 되죠.
✅ 마무리하며
논술을 잘 쓰는 비결은 거창한 어휘력도, 어려운 배경지식도 아닙니다.
‘내 생각을 어떤 순서로 쓰느냐’를 아는 것,
그게 바로 서론-본론-결론 구조의 힘입니다.
초등학생은 글의 논리 구조를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틀을 잡아주고 반복해보는 것만으로도 논술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부모님이 도와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논술 지도 방법은
바로 이 글쓰기 구조를 익히게 하는 것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