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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논술, 재미없다는 생각부터 없애는 부모의 전략
“논술? 싫어요.”
“글쓰기는 재미없고 어렵기만 해요.”
“할 말이 없어요…”
논술 교육을 시작하려는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에게서 듣는 말입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추상적이거나 낯선 주제를 싫어하고,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안감 때문에 논술에 거부감을 갖기 쉽죠.
그럴 때 필요한 첫걸음은
‘논술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인식부터 심어주는 것,
그리고 그 열쇠는 바로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에 있습니다.
오늘은 논술 교육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우는 방법,
즉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로 글쓰기 동기를 끌어내는 전략을 소개해드릴게요.
📌 왜 좋아하는 주제로 시작해야 할까?
아이의 논술 글쓰기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글감이 없다’는 불안감입니다.
하지만 사실 아이는 글이 싫은 게 아니라, 글을 쓸 만큼 익숙하거나 애정 있는 주제를 못 만난 것일 수 있어요.
💡 좋아하는 것 = 말이 많아진다 → 생각이 많아진다 → 글로 쓸 거리도 많아진다
📌 초등 논술은 ‘고급 주제에 대한 논리력’보다, ‘자기 경험과 관심사를 잘 정리하는 능력’이 먼저입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논술을 시작하는 3단계
1️⃣ 관심사를 찾아라: “우리 아이는 요즘 뭐에 빠져있나요?”
아이의 요즘 관심사부터 체크해보세요. 캐릭터, 게임, 유튜브, 애니메이션, 반려동물, 좋아하는 음식, 장소, 계절, 장난감
친구와의 놀이, 최근 있었던 일, 장래희망
📌 이 중 단 하나만 있어도 훌륭한 논술 주제가 됩니다.
예시:
“나는 왜 마리오 게임이 최고의 게임이라고 생각할까?”
“요즘 애니메이션 ○○ 속 주인공처럼 살고 싶다, 그 이유는?”
“초밥이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3가지 이유”
이런 질문을 스스로 하게 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내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됩니다.
2️⃣ 말로 풀어보기: “글이 어려우면 말부터 하자”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일수록 먼저 말로 표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왜 그게 좋아?”
“그게 다른 것보다 좋은 이유는 뭐야?”
“다른 친구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그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면 뭐라고 설득할래?”
📌 이런 말하기 → 이유 붙이기 → 정리하기 훈련이 자연스럽게 논술의 서론-본론-결론으로 이어집니다.
3️⃣ 글감에서 논리까지: 재미있는 주제로 논술 구조 연결하기
예시 주제:
“나는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서론:
나는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더 좋다고 생각한다.
본론:
첫째, 고양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바쁠 때 돌보기가 편하다.
둘째, 고양이는 깨끗한 성격이어서 냄새나 배변 문제가 적다.
셋째, 조용하고 독립적인 고양이의 성격이 나와 잘 맞는다.
결론:
이런 이유로 나는 고양이를 더 좋아하며, 앞으로 고양이처럼 독립적인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
📌 이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논술 구조(서론-본론-결론)에 맞춰 정리하는 연습만으로도
‘논술이 어렵다’는 인식이 사라지고,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 이런 활동으로 논술 주제를 발견하세요
활동 설명
📸 사진 앨범 보기 여행, 가족, 친구와의 추억을 소재로 글쓰기 유도 🎨 그림 그리기 그림 속 장면을 설명하는 글 → 논술 연결 가능 🎲 말놀이 게임 “○○가 최고인 이유 3가지!” → 주장+근거 구조 연습 🎤 가족 인터뷰 “아빠가 어릴 땐 뭐가 제일 좋았어?” → 비교 논술로 확장 📚 캐릭터 바꾸기 놀이 “내가 ○○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 창의적 논술 가능 이런 활동을 통해 글감에 대한 흥미를 끌어낸 후, 논술 구조에 연결해주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 → 논술 확장 예시
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는 교육용 게임일까?” BTS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리더는 RM이다” 떡볶이 “급식에 떡볶이를 추가해야 하는 이유” 반려동물 “반려동물 등록제가 필요한 이유” 유튜브 “초등학생도 유튜버가 될 수 있을까?” 이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논술형 질문으로 전환하면 아이도 생각하고 싶은 글, 말하고 싶은 글을 쓸 수 있게 됩니다.
✅ 마무리하며
초등 논술의 시작은 주제 선택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어른 입장에서 “논술이란 이런 것”이라는 틀을 강요하기보다, 아이 입장에서 ‘이건 정말 말하고 싶은 이야기’부터 끄집어내는 것, 그것이 진짜 논술 교육의 시작입니다.
오늘 저녁 아이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요즘 제일 좋아하는 게 뭐야?”
“그걸 왜 그렇게 좋아해?”
“그걸 가지고 글을 쓴다면 어떤 이야기부터 하고 싶어?”
논술은 거기서부터 시작됩니다.
생각은 이미 아이의 머릿속에 있어요.
그걸 즐겁게 꺼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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